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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다훈혁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10-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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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할리우드에 가서 받은 가장 큰 충격은 '소수자(마이너리티)'라는 말을 들은 거였어요. 전 세계에 아시아인이 이토록 많은데 어째서 제가 갑자기 소수자가 된 건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楊紫瓊·량쯔충)의 말이다. 1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는 영화제 이틀째인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영화 인생을 들려줬다. 양자경은 전날 개막식에서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는 '올해의 아시안영화인상'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양자경은 198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액션스타였다. 이후 '007 네버 다이'(1997)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 작품에서 중국 최정예 첩보원을 맡은 양자경은 제임스 본드의 보호를 받는 기존 본드걸 캐릭터에서 벗어나 주체적이고 강력한 히어로로 활약하며 액션신 대부분을 직접 소화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그 후 그가 제안받은 배역은 ‘전형적인 아시아인’뿐이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양자경은 “중국이나 한국 음식., 세탁소 직원 같은 전형적인 아시아 여성의 모습뿐이었다”며 “주어지는 역할만 그대로 받아들이면 결국 우리(아시아인)의 이미지가 그대로 굳어진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배역들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2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작품이 리안 감독의 무협 영화 ‘와호장룡’(2000)이었다. 의협심 넘치는 여검객 수련을 맡은 양자경은 절제되면서도 우아한 액션 연기로 배우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그는 “개인적인 소신이지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배역을 맡는 것이) 저에게는 중요한 의미”라며 “올바른 길이라고 믿는 배역들을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후 양자경은 '게이샤의 추억'(2005) '선샤인'(2007)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오가며 활동했다. 다중우주를 넘나들며 무술 고수, 영화배우, 요리사 등 수십 가지의 자아를 완벽히 소화해 양자경 연기의 정.으로 꼽히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온라인야마토 61세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는 무대에 올라 “여성 여러분, 그 누구도 여러분에게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게 하지 마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역경 끝에 영화계 정상에 선 아시아 여성 배우의 인생이 담긴 이 수상 소감은 깊은 울림을 줬고 지금도 명소감으로 꼽히고 있다. 양자경은 이날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자신에 앞서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윤여정은 저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게 해줬다"며 영광을 돌렸다. 양자경은 올해 2월 열린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40년 넘게 영화 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이 또한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다. 영화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의 양자경. 콘텐츠판다 제공 양자경은 중화권 복귀작인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으로 이번 부국제를 찾았다. 양로원에서 우연히 치매 예방을 위한 큐브 수업을 들은 70대 할머니가 큐브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양자경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않는 인물의 강인함과 회복력 때문에 이 작품에 끌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연말에 개봉한다. 양자경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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